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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찍으려다…초등생 2명에 경부선 열차 3대 '멈칫'

저녁, 경부선 병점역과 세류역 사이 철로에 사진을 찍으려던 초등학생 2명이 무단으로 들어서면서 후속 열차 3대가 5~10분씩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경부선 상행선 병점역~세류역 구간 선로에서 초등학생 2명이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위험천만한 철도 선로에 무단 출입했다. 인근을 지나던 열차 기관사는 이들을 발견하고 즉시 병점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병점역 관계자는 10여 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학생들을 선로에서 안전하게 벗어나게 했다.

이들의 무단 출입으로 경부선을 달리던 후속 열차 3대가 각각 5분에서 10분가량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학생들은 이후 현장에 출동한 철도사법경찰대에 인계돼 조사를 받았다. 현재 해당 구간의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선로에 무단출입하면 위험한 것은 물론 열차 운행 방해 시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인생샷' 찍으려다…초등생 2명에 경부선 열차 3대 '멈칫'
[사진=연합뉴스]

철도 선로 무단 출입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철없는 행동을 넘어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간주된다. 특히 열차는 제동거리가 길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로 침범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록 이번 사건은 초등학생들의 행동에서 비롯되었으나, 철도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임을 역설한다. 코레일은 시민들에게 철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철도 시설물 무단 침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철도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을 되찾았지만, 이와 같은 안전 위협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끊임없는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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