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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달군 '유네스코 인토레'…13명 전사, 한-르완다 '닮은' 문화 외교

2024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의 인정을 받은 르완다 전통춤 '인토레'가 2026년 8월 1일 서울 DDP에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강렬한 춤사위와 음악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으며 한여름 밤 서울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2026년 8월 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토레'를 선보인 르완다 전통예술단 '카고마'의 열기로 가득 찼다. 13명 완전체로 내한한 카고마 예술단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전통 북 연주와 타악기 '인고마'를 활용한 강렬한 춤사위를 펼쳤다. 화려한 갈기와 창, 방패를 든 용맹한 전사들의 모습은 강렬한 발 구름과 함께 르완다의 역동성을 그대로 전달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 펼쳐진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하나의 축제였다. 카고마 예술단의 춤과 북소리가 절정에 달하자,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사라졌다. 시민들은 예술단과 함께 손뼉 치고 발 구르며 완벽히 하나 되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DDP 바캉스 뮤직페스티벌'의 열기 속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그야말로 문화 융합의 장이었다.

미지(53) 카고마 예술단장은 공연 후 인터뷰에서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바로 음악의 진정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레 가엘(36) 여성팀 리더는 「한국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인토레를 통해 한국과 르완다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DDP 달군 '유네스코 인토레'…13명 전사, 한-르완다 '닮은' 문화 외교
[사진=연합뉴스]

이번 DDP 공연은 주한 르완다대사관이 2026년 7월 29일 개최한 '제1회 르완다 문화유산의 날' 기념행사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이 행사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개막식과 남산국악당 특별공연을 거쳐 DDP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며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와 협력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바쿠라무차 은쿠비토 만지 주한 르완다대사는 DDP 공연의 확장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과 르완다는 놀랍도록 닮았다. 공동의 역사적 경험과 함께 역동적인 발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통찰을 전했다. 그는 인토레가 르완다의 깊은 역사와 끊임없는 역동성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만지 대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다음에는 르완다의 음식과 패션도 한국 시민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문화 교류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인토레' 공연은 한국과 르완다 양국 간 지속적인 문화 외교와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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