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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새벽 '쾅!'...20대 만취운전, 상가 들이받아 '아찔'

새벽, 서울 왕십리 한복판에서 20대 남성이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카페와 상가 건물 등을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이날 오전 1시께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왕복 도로를 이탈해 건물로 돌진했다는 점에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이자 심야 시간에도 유동 인구가 적지 않은 왕십리역 인근 상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과 함께 시민들에게 강력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 도로를 따라 차량을 운행하던 중 사고를 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처럼 심각한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도로변에 밀집한 카페, 음식점, 일반 상가 건물 등을 연이어 들이받았다. 충돌 충격으로 해당 건물들의 외벽과 내부 집기 일부가 파손되는 등 적지 않은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고 현장 주변은 파편과 잔해로 어지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쾅'하는 엄청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차량이 가게를 들이받고 있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왕십리 새벽 '쾅!'...20대 만취운전, 상가 들이받아 '아찔'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긴급 체포했으며, 이날 오전 곧바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성동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운전을 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 사고 전 음주 장소 및 음주량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왕십리 음주운전 건물 충돌 사고는 비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이 얼마나 무모하고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단 한 잔의 술이라도 운전대를 잡으면 본인뿐만 아니라 무고한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사회 전반에 걸쳐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성동경찰서의 구체적인 사고 경위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음주운전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재발 방지 노력,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의 사회적 캠페인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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