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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美, '40년 최저' 엔화 공동개입… "추가 개입도 불사"

엔/달러 환율이 약 40년 만의 최저치인 164엔에 육박하자, 일본 정부가 미국과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엔화 매수 개입을 단행했음을 공식 확인하며 시장의 충격파를 예고했다.

일본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3일 담화문을 통해 미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달 31일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매수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 가치에 대응하기 위한 이례적인 공조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 개입의 배경은 엔/달러 환율이 164엔에 육박하는 등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작년 9월 발표된 미일 재무장관 공동성명에 따른 양국의 합의에 기초한 조치다.

日-美, '40년 최저' 엔화 공동개입…
[사진=연합뉴스]

구체적인 개입 방식은 양국이 상이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직접 엔화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 안정화를 꾀했다. 반면 미국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유로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며 공동 개입의 폭과 깊이를 더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의 추가 공동 개입에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본은 미 국채를 매각하지 않고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도를 활용해 미 국채를 담보로 달러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달러 조달 방식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미일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엔화 약세에 대응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동 개입은 향후 외환 시장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추가 개입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특히 미 국채 담보 달러 조달 방식이 시장 안정화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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