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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원, '쌍방울 의혹' 무혐의 종결…후원자는 검찰 송치

무소속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쌍방울 쪼개기 후원'과 '기부물품 배포' 의혹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불송치 결정됐으나, 후원금을 제공한 쌍방울그룹 관계자들은 검찰에 넘겨져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서울강서경찰서는 2026년 6월 18일, 강선우 의원의 '쌍방울 쪼개기 후원' 및 '기부물품 배포'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2천만원 상당의 쪼개기 후원 의혹과 6천만원 규모의 기부물품 배포 혐의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일단락됐다.

강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시절인 2021년 10월부터 약 6개월간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과 방용철 전 부회장 등으로부터 총 2천만원의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는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국회의원 후원회 한 곳에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만 후원할 수 있다는 기준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반면, 후원금을 낸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전 부회장은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송치했다.

강선우 의원, '쌍방울 의혹' 무혐의 종결…후원자는 검찰 송치
[사진=연합뉴스]

또한 2021년 12월, 쌍방울그룹이 강 의원의 지역구 복지재단을 통해 약 6천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고 강 의원이 이를 유권자들에게 배포했다는 '기부물품 배포' 의혹 역시 경찰은 불송치 판단했다.

강 의원을 둘러싼 경찰의 연이은 불송치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앞서 2026년 4월, 강 의원의 '보좌진 갑질 의혹' 관련 근로기준법 위반 등 5건의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모두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전 보좌진들은 경찰의 진술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련의 의혹들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 해소되면서 강 의원의 정치적 입지는 일단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혹의 중심에 있던 쌍방울그룹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진 만큼, 향후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 그리고 이것이 강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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