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폭염 속에 쓰러져 하루 만에 숨지면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시는 2026년 8월 3일 오전 4시경 인천에서 40대 남성 A씨가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8월 2일 오전 6시 32분경 인천시 계양구 길거리에서 상의를 입지 않고 배회하는 모습으로 119에 신고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은 38도를 넘었으며, 병원 이송 후 체온이 40도 가까이 급격히 오르는 등 상태가 악화돼 이송 하루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인천시는 병원 의료진의 소견을 토대로 A씨가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는 2026년 들어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이다.
A씨의 사망은 현재 인천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천에는 지난 7월 24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A씨가 발견되기 전날인 8월 2일 최고기온은 33.4도, 최고 체감온도는 34.2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었다. 올해 5월 15일부터 8월 3일 오전 10시까지 인천에서 A씨를 포함해 총 9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폭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