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싸이월드 미니홈피 불법 방문자 추적기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불법 방문자 추적기 사용자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두는 등 사용자 계도를 강화하고, 이 기간 이후에도 불법사용이 지속될 경우 불법 사용에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현재 불법 방문자 추적기 이용 회원에 대해 1회 적발시 7일, 2회 적발시 1개월, 3회 적발시 1년 이용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이용자 계도와 기술적 차단 노력에도 불구, 사용자 본인의 ID와 패스워드를 불법 추적기 업자에게 제공해 타인의 접속 기록을 알아내는 추적 프로그램 이용근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향후, 이용 정지기간 확대 등 더욱 단호한 제재조취 입장을 검토중이라 SK컴즈측은 전했다.
오는 6월말까지 추적기 이용 회원이 싸이월드 고객센터에 신고하면, 적발시 가해지는 이용정지 조치를 피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싸이월드측은 불법 추적기 차단 프로그램 자체 개발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조치를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현재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적기 삭제 프로그램 도입으로 대부분의 미니홈피내 추적기가 삭제되었다”며 “추적기 삭제작업, 경찰 수사의뢰, 불법 사용자 경고 및 제재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ID와 패스워드를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위험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어 사용자 보호를 위해 제재 강화 조치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