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베타버전 사용중 갑자기 컴퓨터 전원이 꺼져 작업중인 데이터를 날리는 황당한 경험을 당하지 않으려면 시급히 운영체제를 바꿔야 한다.
윈도우 7 베타버전이 설치된 PC들은 1일부터 2시간 간격으로 전원이 꺼지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운영체제(OS)인 윈도우 7 베타버전의 사용기한이 지난달 30일로 만료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 7 베타버전에서 정품전환 유도를 위해 설정된 만료일 이후 해당 운영체제(OS)가 설치된 PC들이 2시간 간격으로 자동 셧다운(Shutdown)되도록 설정해 놓은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월 1일 이후 윈도우 7 베타 버전에서는 이용자가 설정해 놓은 윈도우 7 바탕 화면이 사라지고 ‘이 윈도우는 정품이 아닙니다(This copy of Windows is not genuine)’라는 문장이 윈도우 하단 작업창의 오른쪽에 나타나게 된다. 이는 MS가 베타버전 공개 당시 공지한 사항으로, 이 역시 정품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아직 윈도우 7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면 RC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베타 이후로 일반에 공개된 최종후보(RC)버전은 오는 8월 15일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사용 가능 기간은 내년 5월 31일까지다.
그러나 RC 버전도 내년 3월 1일 이후엔 베타버전과 마찬가지로 2시간 간격으로 자동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며, 내년 6월 1일부터는 정품 인증 메시지가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