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7일,소비자 시장조사기관 GfK 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오프라인 판매 기준)를 인용,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가 '08년 시장점유율 매출 기준 36%, 수량 기준 36.8%에 이어‘09년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36.7%, 수량 기준 36.9%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김치냉장고 시장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스탠드형 제품 시장점유율도 '09년 매출 기준으로 42.1%, 판매수량 기준 40.6%를 달성, 전체시장 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탠드형 시장에서도 1위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것으로 자평했다.
이는 지난 해부터 전략적으로 스탠드형 제품 판매에 집중한 결과로, 가을 성수기 시즌에 출시한 삼성 지펠 아삭 세잔느 화이트(모델명 ZRM316NWAQ)가 현재까지 총 4만 7천대 판매로 스탠드 전체 판매량의 34%를 차지하며 스탠드형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중·하 칸을 따로따로 관리해 최고의 김치맛을 지켜주는 ‘칸칸칸 독립냉각’ 기술로 뚜껑형보다 보관 능력이 떨어진다는 스탠드형 제품에 대한 기존 통념을 깼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쿨링커버’와‘오토클로징’ 기술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인 '지펠'로 브랜드를 바꾸고, 김치냉장고의 주 고객층인 20~4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승기를 모델로 내세운 스타 마케팅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의탁 상무는 “정확한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 결과,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게 됐다”며 “2010년에는 김치맛을 더욱 맛있게 지켜 주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칸칸칸’ 기술과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