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SEC)으로부터 라빅6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공사에 대한 수주통보서(Notice of Awar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4조원 규모로,국내 업체로 해외에서 수준한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라스 아주르(Ras Az Zawr)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데 이어 라이푸르 석탄화력 발전소와 Braka원전 주기기등 다양한 방면의 프로젝트를 성공함으로서 지금까지 총 수주금액 12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라빅6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도시인 제다에서 북쪽으로150km가량 떨어진 라빅지역 화력발전소 6단계 확장공사로, 발전용량은 2,800MW(700MWⅹ4)규모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50개월간 수행하게 될 예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1조원을 발주함으로서 최근 이슈가 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가운데 확고한 수주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특히, 주요 기자재를 국내에서 자체 기술로 제작해 공급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이 수주함으로써 국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로젝트 수주 11조원 목표를 달성하여 사우디지역에 전략적인 가치로서 발전소 프로젝트 시장에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은 이번 프로젝트의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약 20,000MW 규모의 유사 플랜트 추가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두산중공업은 중동 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