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COFIX)가 4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달 3.16%를 기록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개월 연속 하락해 3.88%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가 밝힌 8월 기준 코픽스가 전월에 비해 잔액기준으로 0.01% 포인트 하락하고 신규취급액기준으로는 0.06% 포인트 상승하였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양도성예금증서(CD),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예금금리도 일부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이후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상승세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오랜 기간 지속된 금리 하락 추세가 반영되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권은 지난 1월 20일 코픽스 도입시 허용한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코픽스 연동대출로의 전환조치를 10월말까지 일괄 연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