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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동반성장 위한 현장경영 가속화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는 이 달 18~19일 양일간, 상생협력센터 및 사업부 구매 임원들과 함께 주요협력사 5곳을 방문해 협력사 혁신활동의 효과적 지원책과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18일에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대표 박경수)와 TV·프린터 등에 사용되는 금형·사출물을 공급하는 삼진엘엔디(대표 이경재), 19일에는 반도체 설비업체인 티에스이(대표 권상준), 세메스(대표남상권), 세크론(대표 박희균)을 방문했다.

최지성 대표는 협력사의 생산라인은 물론 직원용 식당·운동시설 등 세세한 곳까지 살피며 그간의 파트너십 활동에 대한 점검과 향후 개선책에 대해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에스케이에서는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 정착과 Asher장비(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 국산화 결실에 이은 신기술 적용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했다.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 삼성전자 해외사업장에 동반 진출한 삼진엘엔디에서는 향후 주요 금형관련 파트너십에 대한 협력사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티에스이에서는 R&D 인력비중 등 개발경쟁력 강화, 세크론에서는 특허 경쟁력 확보·물류 자동화·거래선 다변화 등을, 세메스에서는 임직원 전문 역량 교육과 공동 기술개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1일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大토론회’를 통해 주요 협력사 대표 18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에 밀착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 동안 상생경영을 위해 경영진의 협력사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활동이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