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산 활성단층 위에 있어 지진에 붕괴 가능성"
보도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이 3년에 걸쳐 후지산의 지하 지층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쪽 기슭의 고텐바시 부근 지하에 숨어 있는 단층을 발견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사토 히로시(佐藤比呂志) 교수가 이끄는 조사팀은 길이 약 30㎞의 역단층인 이 단층이 수십만 년 전 이후 화산 분출물로 형성된 지층을 움직인 흔적이 있어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이 단층 하단이 후지산 바로 밑의 깊이 10여㎞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 단층이 규모 7급의 지진을 일으킬 경우 충격으로 후지산의 동쪽 사면이 붕괴해, 대량의 토사와 진흙이 산사태로 흘러내릴 우려가 있어 '막대한 피해를 주변 지역에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후지산에서는 지진 등의 원인으로 약 2천900년 전에 대규모 붕괴가 발생한 후 진흙이 고텐바 부근을 광범위하게 뒤덮었다. 이번에 발견된 단층이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 단층은 활성단층인 '칸나와코쓰-마쓰다 단층대'의 서쪽 연장선에 있으며, 부근은 진흙 퇴적층이 두텁게 덮여 있어 지하구조가 불투명하다.
사토 교수는 "산 자체가 붕괴하는 경우 분화를 동반하면 사전에 알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붕괴할 경우 주변 주민이 피난할 여유가 없어 방재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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