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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레퍼런스 제품은 모두 최신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4.1 젤리빈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 4.2 버전의 '키 라임 파이'(Key Lime Pie)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26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안드로이드 이벤트'에서 10.1인치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10'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드명 만타(Manta)로 알려진 이 태블릿PC는 애플의 뉴아이패드보다 높은 2560×1600 픽셀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역시 뉴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264ppi, 인치당 화소 수)보다 높은 299ppi의 화면 밀도를 갖춰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삼성의 레퍼런스 태블릿 PC가 삼성전자와 공동 브랜드로 출시되는 고급형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은 앞서 지난 7월 에이수스와 함께 7인치대 저가 태블릿PC인 '넥서스7'을 내 놓은 바 있다.
레퍼런스 제품은 다른 태블릿PC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설계 도면처럼 활용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넥서스10을 통해 애플의 아이패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동맹군' 중 하나인 LG전자 역시 이날 간담회에서 4인치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4'를 내 놓을 전망이다.
외신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넥서스4는 옵티머스G와 비슷한 사양으로, 퀄컴의 1.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2GB(기가바이트) 램(RAM), 16GB 내장메모리(인터널 스토리지)를 갖췄다.
또한 1280x768 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4.7인치 디스플레이와 800만화소 카메라 및 130만화소 전방카메라, 그리고 2100mAh 배터리가 장착된다.
4인치대 스마트폰은 그동안 삼성이 강세를 띠어온 제품군인 만큼 넥서스4의 출시가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공략을 모색하던 LG전자에게 호기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구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저가 태블릿PC인 '넥서스7'의 업데이트된 버전인 32GB 넥서스7 및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넥서스7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29일 열리는 간담회와 관련해 외신들에 "놀이터가 열린다(The playground is open)"는 문구와 함께 자세한 설명 없이 행사 시간과 장소만 적은 초대장을 발송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될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사 모두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