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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애니팡은 외국 유명회사의 게임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세균무기’라는 필명을 쓰는 이 누리꾼은 애니팡이 유명 게임회사 우가(Wooga)가 개발한 게임 ‘다이아몬드 대쉬’를 베꼈다고 주장했다.
다이아몬드 대쉬는 애니팡보다 1년 앞서 출시된 스마트폰 게임으로, 세계 120개국에서 2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앱스토어를 통해 지금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글쓴이는 ▲게임시간이 1분으로 정해져 있는 것 ▲‘하트’가 있어야 게임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과 결제 방식 ▲8분당 하나의 ‘하트’가 추가되는 것 ▲폭탄이 터지는 방식 ▲친구들과 점수를 비교해 순위를 매길 수 있도록 한 것 등 두 게임의 거의 모든 부분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이아몬드 대쉬도 일종의 ‘헥사(짝맞추기)’류 게임으로 쥬키퍼, 비쥬얼드 등과 유사해 원작이라고 볼 수 없지만, 애니팡의 최대 특징으로 꼽히는 ‘순위 매기기’ ‘게임시간 제한’ 등은 애니팡보다 먼저 도입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대동소이한 상황이기 때문에 서비스 시장에서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사회적 인식과 노력이 부족하다”며 “창작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업계의 자성과 이용자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표절 의혹 제기에 대해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 측은 “애니팡은 ‘Match 3’ 장르의 게임으로, 이는 비주얼드 블리츠 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게임을 통해 저작권 문제없이 널리 상용되는 퍼즐 게임의 한 형태”라며 원조는 ‘샤리키’로 보는 것이 지배적이며, 위키피디아에도 이 Match 3 장르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으로는 비주얼드 외에도 매직 쥬얼리나 Collapse가 훨씬 더 유명하다”며 “네티즌이 제기한 의혹들은 전혀 문제가 없는 사실무근의 이야기”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