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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G IPS 디스플레이, 갤럭시S3 아몰레드보다 우수” <폰아레나>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해외 IT전문 사이트 폰아레나(Phonearena)가 실시한 디스플레이 비교 테스트에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IPS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갤럭시S3의 아몰레드(AMOLED)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폰아레나는 옵티머스G와 갤럭시S3 두 제품의 화면을 ▲색상 ▲화질 ▲야외 시인성 ▲시야각의 4가지 항목으로 나눠 비교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옵티머스G의 ‘트루HD IPS플러스’ 화면이 갤럭시S3의 아몰레드보다 뛰어났다고 밝혔다.

◆ 색상

색상 부문에서 옵티머스G에 쓰인 IPS 화면은 실제와 비슷한 색감을 표현한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갤럭시S3에 쓰인 아몰레드(AMOLED) 화면의 색상은 지나치게 강렬하고 비현실적(very saturated and unrealistic)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화질

해상도 부문에서는 두 제품의 화소 수가 수치적으로 비슷하지만 LG전자가 택한 RGB 방식이 삼성전자가 채택한 펜타일 방식보다 선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RGB 방식에서는 화면 화소 하나하나가 빛의 3원색인 붉은색(R), 녹색(G), 푸른색(B) 등 3개의 하위 화소로 구성되지만 펜타일 체계에서는 일부 화소가 붉은색과 녹색 또는 푸른색과 녹색으로만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노트2에서는 갤럭시S3에 쓰인 펜타일 방식 대신 RGB 방식을 채택했다.

◆야외 시인성

햇빛이 밝은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지 판단하는 야외 시인성 부문에서도 옵티머스G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3보다 더욱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야각

아몰레드의 경우 각을 기울였을 때 색상의 변화가 빠르고 화면이 푸르스름해지는 결과가 나온 반면 트루 HD IPS의 경우 이미지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폰아레나는 야외 시인성 부문과 시야각 부문에서는 갤럭시S3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옵티머스G와 직접 비교하면 다소 부족하다고 밝혔다.

◆ 종합

폰아레나는 이번 디스플레이 비교테스트 결과 전반적으로 LG전자가 화면 기술 측면에서는 진지한 혁신자(serious innovator)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그리고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IPS 화면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몰레드도보다 나은 기술을 고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넥서스 10’에 IPS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이 ‘아몰레드’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폰아레나는 이번 평가에 소요된 비용을 LG전자가 부담했지만 평가 결과는 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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