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삼성전자는 가전 업계 최초로 냉장고·에어컨·세탁기·오븐·청소기에 대해 유럽 안전·환경규격 인증기관 넴코(Nemko)로부터 친환경 인증인 '그린마크'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냉장고(RL60GQERS), 에어컨(AR09FSSKABE), 세탁기(WF70F5E5U4W)는 유럽에서 에너지효율 기준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를 획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넴코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원재료부터 제조, 사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엄격한 친환경 기준을 만족하므로 그린마크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한백희 전무는 “생활가전 전 제품이 넴코의 그린마크를 받아 삼성의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에 앞장서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넴코는 제품관리 시스템, 유해물질제한지침(RoHS), 포장, 배터리, 소음, 에너지효율, 전자파, 사용 후 폐기 및 재활용 등에서 엄격한 기준을 만족한 제품에 한해 그린마크를 부여한다.
넴코는 노르웨이의 국가 인증기관으로 1933년 설립돼 80년 동안 국제 안전·환경규격 인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