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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희망버스 폭력시위 주도한 시위대 12명 추가 고소

▲ 희망버스 시위
▲ 희망버스 시위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가 지난 20일 희망버스 집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시위대 12명을 26일 추가로 울산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은 이도헌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 총무부장 등 하청노조 조합원 7명, 오세일 현대중공업 전 비정규직지회장 등 3명, 문용문 현대차 노조위원장 등 2명 등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고소와 별도로 폭력 가담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22일에도 폭력시위 주도자 13명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현재까지 고소한 시위대는 25명에 달한다.

특히 박현제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장 등 10명을 상대로 폭력시위로 생산 차질을 빚은 책임을 물어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도 청구한 상태이다.

반대로 민주노총 울산본부도 회사 측이 소화기와 쇠파이프 등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정몽구 회장과 윤갑한 사장 등 7명을 지난 23일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