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울산공장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추가 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30일 노조에 따르면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과 3일 잇따라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 1조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주간 2조가 오후 8시 10분부터 각각 4시간씩 파업할 예정이다.
특히 하루 70분의 잔업과 주말 특근은 당초 지침대로 계속 거부한다.
한편, 노조는 사측과 교섭한 30일에도 4시간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6차례 2∼4시간씩의 부분 파업으로 회사는 자동차 2만8084대를 만들지 못해 5763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