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정유라 "나는 엄마가 가져온 계약 서류에 서명만 했다"

유재수 기자
정유라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입을 열었다. 그러나 각종 의혹에 대해선 "엄마가 다 했다", "나는 모른다"라고 발뺌으로 일관했다.

앞서 정 씨는 1일(현지시간) 올보르 외곽의 한 주택에서 은신해 있다가 도주를 우려한 JTBC 취재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4시간 현장 조사 끝에 오후 8∼9시께 체포됐다. 이틑날 2일 덴마크 올보르 법원은 구금 기간 연장 여부를 위한 심리를 거쳐 정 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로 4주 연장하기로 했다.

정유라는 2일 열린 심리에서 "사회기관이든, 보육원이든, 병원이든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면 내일이라도, 언제든 귀국하겠다"며 불구속을 조건부로 귀국해 특검의 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삼성그룹의 특혜에 관련해서는 "나는 (삼성에서 지원을 받은) 6명 중에 한 명이라고 엄마로부터 들었다"면서 "주요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나에게는 사인만 하라고 해서 사인만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화여대 학사 부정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유철균 교수를 단 한 번 만난 것 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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