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미국 도로교통안국(NHTSA)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일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근 NHTSA 신차평가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쏘나타는 NCAP가 진행하는 정면충돌, 측면충돌, 전복 등 3개 테스트 부문에서 총 7개 세부 평가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8세대 쏘나타는 3세대 플랫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9-에어백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3세대 플랫폼을 통해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 재질·두께를 강화하고,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을 기존 16개에서 21개로 늘렸으며 평균 인장강도를 70.7 kgf/㎟(기존 68.7)로 높였다.
또 전후방·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및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강화했다.
8세대 쏘나타는 2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톱 세이프티 픽'(TSP)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8세대 쏘나타는 안전을 고려한 기본 설계부터 첨단 안전 공법 적용, 다양한 안전 보조시스템 적용 등으로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최고 안전등급 획득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