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숙박업 불황 속 VR 콘텐츠 숙박 앱의 돌파구로

호텔 숙박 숙소 예약 VR 가상현실 콘텐츠
여기어때 제공

VR(가상현실)로 호텔을 미리 보여주니 예약율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숙박ㆍ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최문석)는 VR(가상현실)콘텐츠가 고객의 숙소 예약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숙소 정보에 일반 사진 뿐 아니라 VR기법으로 찍은 360도 숙소 이미지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 호텔 부문에서 VR콘텐츠를 확인한 이용객이 예약을 결정한 비율은 아무 것도 보지 않은 집단 대비 1.4배가 높았다. 사진과 VR컨텐츠를 모두 확인한 고객의 예약 확률은 1.7배까지 뛰었다.

프리미엄 숙소 카테고리인 '블랙'에선 일반 사진만 봤을 때 1.9배 높았다. 사진과 함께 VR콘텐츠를 체크한 경우, 예약 가능성은 3.3배까지 치솟았다.

여기어때 측은 "(VR)콘텐츠의 생동감 덕분에 방문 전 숙소 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며 "프리미엄 숙소는 소비자가 지출 규모를 고려해 예약 전 정보를 꼼꼼하게 탐색하는 만큼, 숙소에 방문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VR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VR콘텐츠가 빠르게 대중화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공간을 판매하는 숙박 앱에서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고객이 상품을 사전에 평가하는 중요한 정보로서 가치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호텔 제휴점 400곳의 VR콘텐츠를 확보했고, 중소형호텔을 포함하면 총 1700여개의 숙소 정보를 VR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