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1381명, 도쿄 재확산 우려
30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38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9만8693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30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4756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부 7명, 홋카이도 5명, 니가타 현 5명, 도쿄 4명, 효고현 3명, 지바현 1명, 사이타마 현 1명, 오이타 현 1명, 히로시마 현 1명, 아이 치현 1명, 가나가와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552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76만5572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17만3220명(+476), 가나가와 현 6만7181명(+181), 사이타마 현 4만6326명(+76), 치바현 4만132명(+92), 아이 치현 5만1040명(+49), 홋카이도 4만1294명(+23)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10만3275명(+101), 효고현 4만892명(+25), 후쿠오카 현 3만5482명(+26), 오키나와 현 2만716명(+84)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쿄의 감염 상황이 빠른 속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각관방 정보기술(IT) 종합전략실에 따르면, 도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0일 연속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의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 26일의 경우 534명으로 전주대비 146명이나 많았다. 이날에는 전주대비 41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NHK 보도에 따르면 가쿠 미츠오 일본 동북의과약과대학 특임교수는 "22시부터 24시까지 야간 유동인구가 두번째 비상사태 선포 해제 후 1주와 같은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며 "감염이 다시 확대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도쿄도 내에서 증가할 조짐이 보여 향후 급속한 확산이 우려된다"며 경계를 호소했다.
탈라 오이 도쿄도 부지사는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고령자의 감염 비율은 분명히 감소하고 있지만, 젊은이와 중년 세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수 증가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