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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 사망자 최소 46명으로 늘어

[중국 스촨성 대지진 속보]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번 쓰촨성 지진으로 현재 야안시 등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5일 낮 12시52분쯤 쓰촨성 청두(省都)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6㎞다.

진앙인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의 반경 5㎞ 이내에는 6개 마을, 20㎞ 이내에는 3개 전(鎭)이 있다. 루딩현 시가지와는 39㎞ 떨어진 지점이다.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근에는 민가도 적지 않아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쓰촨성 지진
▲ 쓰촨성 지진에 운동장으로 대피한 학생들. [연합뉴스 제공]

한편,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0㎞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이 79차례 발생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2017년 8월 아바주 지우자이거우현과 2013년 4월 야안시 루산현에서 발생한 각각 규모 7.0 지진이었다.

지우자이거우현 지진으로 31명이 사망·실종했고. 525명이 다쳤으며 1만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루산현 지진 때는 사망·실종 217명, 부상 1만1470명, 이재민 231만명의 피해가 났다.

루딩현은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로 당국은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와 통신이 두절되고 주택이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