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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토 가입 사실상 확정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27일 AFP 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26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앞서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200년 넘게 고수했던 비동맹 중립 노선을 폐기하고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다.

막판까지 제동을 걸었던 헝가리가 이번에 최종 동의함에 따라, 스웨덴은 나토 가입 신청 1년9개월만에 합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스웨덴-헝가리 총리
▲ 악수하는 스웨덴-헝가리 총리. [EPA/연합뉴스 제공]

헝가리 의회가 가결한 비준안은 라슬로 쾨베르 헝가리 대통령 권한대행 서명을 거쳐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 국무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통상 이 절차는 늦어도 닷새 안에는 마무리된다.

이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스웨덴이 나토 설립조약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공식 가입문서(instrument of accession)를 미 국무부에 기탁하면 모든 가입 절차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