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사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한국전력과 협력한다.
LS일렉트릭은 한전과 지난 6일 ‘전력설비 예방진단 분야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한전의 전력설비 예방진단 기술 ‘세다(SEDA)’와 LS일렉트릭의 예방진단 시스템 ‘CMS’를 접목해 새로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울러 새로 개발된 솔루션을 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한전의 ‘세다’는 온라인 예방진단 장치로부터 취득한 설비진단 데이터와 설비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시간 상태를 판정하여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지난 2021년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운영되면서 축적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정밀도가 향상됐으며, 우수한 성능과 신뢰도가 확인된 바 있다.
이어 LS일렉트릭의 CMS는 전력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설비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으로, AI와 라이브러리를 통합한 운영·진단 시스템이다.
양사는 운영 진단 시스템과 사전 예방 시스템이 통합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표준화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서철수 부사장은 “기존의 전력교류와 사업적인 협력을 넘어 새로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모델을 구축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고품질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하여 양사의 이익 제고뿐만 아니라 예방진단 부문 생태계도 조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