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려오는 수레 피할 수 없다”… 노동 현장 AI 투입 이슈에 창업 활성화 주문
- 5천 명 발굴해 최대 10억 지원… ‘모두의 창업’ 4단계 로드맵 발표
- 테크 창업 도시 10곳 조성 및 1조 원 규모 재도전 펀드 가동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도입으로 위기를 맞은 노동 시장의 해법으로 ‘창업’을 제시했다.
거대한 기술적 흐름을 거부하기보다는 국민 개개인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 “AI 로봇 공포 이해하지만 대응은 창업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최근 현대차 노조의 아틀라스(AI 로봇) 투입 반대 등 일자리 상실에 대한 노동계의 불안감에 공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24시간 쉬지 않는 기계의 대체가 공포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 특유의 창의성을 기회로 만드는 창업이 유일한 돌파구”라며 연일 ‘창업 국가로의 대전환’ 메시지를 보냈다.
▲ ‘모두의 창업’ 4단계 로드맵
국가창업시대전략회의 관련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브리핑에 따르면 정부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단계에서 5,000명의 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조건 없이 활동비 200만 원을 지원하고, 2단계 지역 오디션을 통해 1,000명에게 최대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이어 선정된 ‘창업 루키’ 100명에게는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투자를 합쳐 10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보상을 내걸었다.
이 과정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창업 열풍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 테크·로컬 창업 투트랙 전략… 10개 창업 도시 조성
국가 창업 전략의 핵심 축은 ‘테크’와 ‘로컬’이다.
정부는 전국에 10개의 테크 창업 도시를 조성하고, 문화·관광 거점 상권 50여 곳을 로컬 창업의 전초기지로 삼기로 했다.
특히 테크 창업가들에게는 공공 구매 우선권과 해외 전시회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국내 100대 수요기업과 직접 매칭해 실질적인 매출 발생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 규제 철폐와 ‘재도전 펀드’… 실패가 자산이 되는 선순환 구조
‘K자형 양극화’ 해소를 위해 창업 생태계의 체질 개선도 병행된다.
창업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적용하고,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실패한 창업자들의 복귀를 돕는다.
특히 ‘실패 경력서’와 ‘도전 경력서’ 발행을 통해 실패를 낙인이 아닌 소중한 자산으로 인정해주는 재도전 플랫폼을 구축, 끊임없이 도전이 샘솟는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 공공 데이터 전면 개방… “고용 중심에서 창업 중심으로”
이 대통령은 “과거엔 수출을 지원했다면 이제는 ‘씨앗’을 만드는 것부터 지원하겠다”며 공공 데이터의 파격적인 개방을 약속했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기 위함이다.
이번 회의는 고용 지표에 연연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국가의 경제 중심축을 창업으로 옮기는 ‘국가창업 시대’의 공식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