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금융진단] 일본 니케이 사상 최고치 경신... 달러 약세

윤근일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현지 시각)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 도쿄 증시는 주말 실시된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압도적 승리 이후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며 니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정치적 안정과 정책 연속성에 대한 기대가 증시 랠리를 견인했다.

▲ 미 증시 선물은 숨 고르기… AI 조정 이후 기술주 회복

미국 주식 선물은 최근 이틀 연속 상승 이후 소폭 조정을 보였다. S&P500 e-mini 선물은 0.1%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0.5%, 나스닥 종합지수가 0.9% 상승하며 AI 관련 급락 이후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베코(Robeco)의 글로벌 주식 책임자 키스 베르바스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대기업들의 투자 프로그램이 축소가 아닌 확대 국면에 있어 경제 활동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AI 공급망이 신흥국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미 경제 지표 주목… 고용 증가세 둔화 가능성

이번 주에는 미국의 소매판매, 물가, 지연된 고용지표 등 핵심 경제지표가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 케빈 해셋은 “이민 정책 강화로 노동력 증가가 둔화되고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향후 몇 달간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증시
[AFP/연합뉴스 제공]

▲ 달러 약세 지속… 중국의 미 국채 보유 우려 영향

미 달러화 지수는 96.97 수준으로, 이달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전날에는 중국 규제 당국이 금융기관에 미 국채 보유 축소를 권고했다는 보도 이후 2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자산 집중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소통 채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 위안화 국제화 가속… 달러 의존도 축소가 목표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167위안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알파인 매크로는 “중국의 목표는 달러 패권에 도전하기보다는 달러 의존도를 줄여 취약성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위안화의 글로벌 역할 확대가 정책 우선순위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미 국채 금리·연준 정책… 6월 이전 동결 전망 우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2bp 상승한 4.196%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최소 6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17.7%로, 이전보다 소폭 낮아졌다.

▲ 원자재 시장, 유가·귀금속 약세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해 WTI 기준 배럴당 64.15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0.9% 하락한 온스당 5,018.59달러, 은 가격은 2.7% 급락한 81.13달러로 조정 국면을 보였다. 이는 달러 흐름과 글로벌 긴축 기조 지속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진단] 일본 니케이 사상 최고치 경신... 달러 약세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