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2월 기준 전월 대비 0.35% 상승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49% 상승해 최근 상승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시가 23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작년 12월 가격 동향 내용 중 발췌·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 신청 증가와 함께 실거래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12월 매매 실거래가 0.35% 상승…전년 대비 13.49%↑
작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93.2(’17.11=100)로 전월(192.5) 대비 0.35% 상승했다.
전년 동월(170.2)과 비교하면 13.49% 오른 수준이다.
이는 2022년 하락 국면 이후 이어진 회복 흐름이 2025년 들어 더욱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
장기 추이(’16~’25년)를 보면 2022년 –21.9% 하락 이후 2023년 9.7%, 2024년 7.4%, 2025년 13.5%로 상승 폭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 토지거래허가 신청 33.6% 급증…선행지표 ‘상승 신호’
올해 1월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건수는 6,450건으로 전월 대비 33.6% 증가했다.
신청가격 역시 전월 대비 1.80% 상승했다 .
특히 강남3구 및 용산구는 2.78%, 한강벨트 7개구는 1.87% 상승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향후 실거래에 반영되는 선행지표 성격을 지니는 만큼, 단기적으로 매매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 생활권별 동남권 강세…‘똘똘한 한 채’ 수요 지속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전월 대비 1.43% 상승하며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
반면 도심권( –1.75%)은 소폭 하락해 권역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고가·핵심 입지 중심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 규모별로는 초소형 상승 두드러져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은 전월 대비 0.94%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소형(0.32%), 중대형(0.08%)도 상승했지만, 대형(–4.37%)은 조정을 보였다 .
실수요 중심의 중소형·초소형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반면, 고가 대형은 가격 부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전세가격도 0.56% 상승…최근 5년 내 최고 연간 상승률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56% 상승했다.
2025년 연간 전세 상승률은 5.6%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특히 동북권(1.01%)과 도심권(0.98%)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세시장 역시 매물 감소와 수요 회복 영향으로 재상승 국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는 "실거주 의무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 강화로 인해 전세 매물 공급이 많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시장 전망…상승 탄력은 둔화 가능성도
12월 매매 상승률(0.35%)은 비교적 완만한 수준이다.
신청가격 상승폭도 전월(2.31%) 대비 둔화된 1.80%로 나타났다 .
이는 상승 추세는 유지하되, 과열보다는 점진적 상승 국면에 가까운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강남권 중심 수요 집중, 전세가격 상승, 거래허가 신청 증가 등은 향후 가격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현재 ‘완만한 상승 지속’과 ‘권역별 차별화’라는 두 가지 흐름이 동시에 전개되는 국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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