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내 돈 지키며 불리는 법" 초보자 필수 금융 상품 가이드 5가지

음영태 기자

재테크의 시작은 '남들이 좋다는 상품'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입하려는 상품의 '성격'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금융 상품은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 개념 몇 가지만 이해하면 뉴스·투자·재테크가 한층 쉬워진다.

금융 생활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줄 5가지 기본 개념을 소개한다.

1. 예금과 적금: "종잣돈의 시작과 보관"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이지만 목적이 완전히 다르다.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식이다.

'돈을 모으는 습관'을 기르고 종잣돈을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예금은 목돈을 한꺼번에 은행에 맡겨두는 방식입니다. 이미 모인 '돈을 안전하게 지키고' 이자를 받는 목적이다.

적금으로 목돈을 만들고, 만기가 되면 예금으로 옮겨 굴리는 '풍차돌리기' 전략의 기본 재료다.

2.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절세의 만능 주머니"

투자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갓사'라고 불리는 필수 계좌다.

하나의 계좌에서 예금, 적금,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비과세 및 저율과세'다.

일반 계좌는 이자·배당 소득세(15.4%)를 떼지만, ISA는 일정 금액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의 세제 혜택이 집중되는 계좌이므로, 주식이나 ETF 투자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먼저 개설해야 하는 0순위 통장이다.

3.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하는 펀드"

개별 종목 공부가 어려운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투자 수단이다.

코스피200, 나스닥100 같은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만든 상품이다.

펀드의 장점(분산투자)과 주식의 장점(실시간 거래)을 합쳤다.

한 주만 사도 해당 지수에 포함된 수십, 수백 개의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특정 기업이 망해도 내 자산 전체가 무너질 위험이 적다.

대출
[연합뉴스 제공]

4.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쌓이는 통장"

월급 통장이나 비상금 통장으로 활용하기 가장 좋다.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받아 국공채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이자로 돌려주는 계좌다.

일반 입출금 통장은 이자가 거의 없지만, CMA는 하루만 넣어둬도 일할 계산된 이자가 붙는다.

언제든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당장 투자할 곳이 없는 유휴 자금이나, 갑자기 쓸 일이 생길지 모르는 비상금은 무조건 CMA에 넣어두는 것이 이득이다.

5. 채권(Bond): "국가나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받는 차용증"

주식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때 찾게 되는 상품이다.

국가(국채)나 기업(회사채)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증서다.

나는 돈을 빌려준 사람이 되어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고, 만기에는 원금을 돌려받는다.

금리가 내려갈 때 채권 가격은 올라가는 특성이 있어, 이자 수익뿐만 아니라 중도 매각을 통한 '매매 차익'도 노릴 수 있다.

초보자라면 직접 채권을 사기보다 채권형 펀드나 채권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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