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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3년 만에 3개월 연속 감소...제2금융권 '풍선 효과'

음영태 기자

지난 2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부동산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로 인해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은행권 가계대출 3년 만에 3개월 연속 감소... 주담대는 반등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72조 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 원 감소하며 12월 이후 세 달째 줄어들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23년 1~3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대출 종류별로는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7,000억 원 줄어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4,000억 원 늘어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
[연합뉴스 제공]

▲ 제2금융권 '풍선 효과'... 전 금융권 가계대출 2.9조 원 증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제2금융권 대출이 3조 3,000억 원 급증하면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1.4조 원)보다 확대된 2조 9,000억 원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특히 상호금융권이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3조 1,000억 원 늘어나며 2금융권의 증가세를 주도했다.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4조 2,000억 원으로 전월( 3조 원) 대비 확대되었으며, 기타 대출은 1조 2,000억 원 감소하며 전월보다 감소 폭이 축소되었다.

▲ 기업 대출 9.6조 원 급증 및 은행 수신 47.3조 원 유입

2월 은행 기업 대출은 9조 6,000억 원 늘어 잔액 1,379조 2,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대기업( 5조2000억 원)과 중소기업( 4조3000억 원) 대출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은행 수신은 기업 결제성 자금과 지자체 재정 집행 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한 달 사이 47조 3,000억 원이 급증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에서는 주식형 펀드에 34조 1,000억 원이 유입되는 등 강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채권형 펀드는 2,000억 원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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