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07시 32분 현재, 이란 해군이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USS Abraham Lincoln)이 미사일 사거리 내로 진입할 경우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란 해군 사령관의 직접적인 발언은 미-이란 전쟁 발발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으로, 양측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 이란 해군, 미 항모 공격 경고
이란 해군 사령관 샤흐람 이라니(Shahram Irani) 제독은 29일(현지시각) 국영 TV를 통해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란의 미사일 사거리 내에 들어올 경우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니 제독은 "에이브러햄 링컨함 공격단이 사거리 내로 진입하는 즉시, 침몰한 이란 군함 IRIS 데나(Dena)의 순교자들을 위한 복수를 위해 다양한 해상 대 해상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 해군이 에이브러햄 링컨함의 움직임과 역내 국가들에 대한 지원 요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니 제독은 호르무즈 해협 동부와 오만해가 이란 해군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덧붙였다.
▲ 고조되는 중동 전황 및 주요 사건
이번 이란의 경고는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한 달을 넘기면서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여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해 왔다. 지난 2026년 3월 25일, 이란군은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를 부인하며 항모가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란군은 28일 오만 살랄라항에 정박 중이던 미 해군 지원함을 공격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4,500억 원 상당의 미 공군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E-3 센트리 기종의 첫 전투 손실 사례로 기록됐다. 앞서 이란 해군 프리깃함 IRIS 데나는 이달 4일 스리랑카 남부 해역에서 미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여 80명 이상의 승조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