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를 향해 화요일 저녁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며 대이란 압박 수준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해협 폐쇄를 유지한다면 전국의 모든 발전소와 기타 시설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강경 발언은 미국 특수부대가 이란에 고립되었던 미국 조종사를 구조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 동안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대통령을 자극했으며, 이란과의 협상을 끌어내기 위해 더욱 강력한 압박을 가하려는 의지가 확고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화요일 오후 8시' 최후통첩… 6주 차 접어든 분쟁의 중대 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월요일까지였던 협상 마감 시한을 화요일 오후 8시(동부 표준시)로 연장하며 이란을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다.
그는 이번 전쟁으로 인해 이란이 복구하는 데만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화요일 저녁까지 조치가 없을 경우 발전소뿐만 아니라 교량 등 주요 기간시설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인프라 타격에 따른 이란 국민의 고통에 대해서는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다"라며, 현재 이란 국민이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이 보복이 두려워 거리로 나오지 못할 뿐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반면 이란 측은 미국의 무모한 움직임이 지역 전체를 불태울 것이라고 반발하며 에스컬레이션(단계적 확대)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민간 시설 타격의 적법성 논란과 국제적 고립 심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인프라 파괴 위협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제법상 민간 발전소 등은 군사 작전에 기여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우에만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도부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민간 시설을 폭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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