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만에 축소…비강남·외곽 숨고르기

음영태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만에 한풀 꺾였다.

비강남권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남3구는 7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속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속, 매매와 전세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으며 전세가격 역시 0.09% 오르며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매매의 경우 수도권(0.07%)과 서울(0.10%)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지방 또한 0.01% 오르며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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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서울 매매시장, 관망세 속 단지별 혼조세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2%) 대비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된 0.10%를 기록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23%)가 길음·정릉동의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2%)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0.10%)와 서초구(-0.06%)가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남3구는 7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서구(0.25%)와 구로구(0.23%)는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시장 전체적으로는 관망 분위기가 형성되어 거래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나, 역세권 대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전체적인 오름세를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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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경기·인천 및 지방 시장 동향

경기는 매매가격이 0.07% 상승한 가운데 광명시(0.38%)와 안양 동안구(0.27%)가 강세를 보였고, 전세가격은 화성 동탄구(0.34%)와 수원 팔달구(0.27%) 등을 중심으로 0.13% 상승했다.

인천은 매매가격이 보합(0.00%)으로 전환되었으며, 전세가격은 서구(0.17%)와 연수구(0.15%) 대단지 위주로 0.10% 올랐다.

▲ 전세시장, 매물 부족 속 학군지·역세권 중심 상승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0.16%)과 수도권(0.14%)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전반적인 임차 문의는 증가하고 있으나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및 학군지,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강북구(0.29%)와 노원구(0.26%)가 중소형 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고, 광진구(0.24%)는 구의·광장동 등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04%)가 유일하게 하락했으나, 송파구(0.25%)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4%)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전세시장은 0.05% 상승했으며, 세종(0.15%)은 종촌·새롬동 준신축 단지에 대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폭이 확대되었다.

8개도 중에서는 전남의 전세가격이 무안군(0.65%)의 중소형 단지 호조에 힘입어 0.1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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