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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극적 3점슛, KCC 4강행 눈앞

심명섭 기자

21점 뒤진 절체절명의 순간, 최준용이 나섰다.

부산 KCC는 15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DB를 105-9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연승한 팀은 25회 모두 4강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KCC의 4강행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날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KCC는 3쿼터 초반 64-43으로 21점 앞서며 승부를 굳혔는 듯 보였다. 하지만 DB가 3점슛 12개 중 9개를 성공시키며 3쿼터 종료 후 80-71로 9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최준용이 나섰다. 4쿼터 92-90 재역전 3점슛을 비롯해 12점을 몰아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준용은 이날 2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27점 7어시스트)과 숀 롱(22점)도 득점 레이스에서 앞섰지만, 4쿼터 최준용의 폭발력이 승부를 갈랐다. 특히 92-90 재역전 3점슛은 21점 격차를 뒤집힌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 순간이었다.

통계는 KCC에게 유리하다. 프로농구 역사상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연승한 팀은 25회 중 25회 모두 4강에 올랐다. 100% 확률이다.

정규리그 6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홈 관중들 앞에서 4강 확정을 노린다. 기적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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