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수 2대21. 숫자가 말해주는 한국 U-20 여자축구의 현주소였다.
한국 U-20 여자축구대표팀이 16일 태국에서 열린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북한에 0-3으로 완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압도적인 슈팅 격차는 한국의 참담한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이날 북한을 상대로 슈팅 횟수에서 2-21로 밀렸다. 공격 기회 자체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북한에게 또다시 완패를 당하며 연속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같은 날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마오 이타무라가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노아 후쿠시마가 전반 24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가른 일본은 5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는 20일 결승전은 디펜딩 챔피언 북한과 대회 최다 6차례 우승팀 일본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일본 팬들조차 "최강 북한과 상대 안 된다"고 우려할 정도로 북한의 전력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한국은 4강 탈락의 아쉬움은 있지만 9월 U-20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확보했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팀들과의 격차를 확인한 만큼 월드컵 본선에서의 재기를 위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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