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2천만원→18억원, 국장 올인 직장인 투자자 화제

김현수 기자

해외주식 열풍 속에서도 국내주식만 고집한 30대 직장인이 9년 만에 2000만원을 18억원으로 불린 비결이 화제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투자자 '롱게임'씨(30대)는 2017년부터 시작한 국내주식 투자로 현재 순자산 18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총자산은 21억원이며 월급과 배당금을 합쳐 월 600만원의 현금흐름을 확보한 상태다.

그는 "20년간 짓눌린 한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해외투자 대신 국내주식에만 집중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을 '한국의 버크셔해서웨이'로 보고 집중 투자해 큰 수익을 거뒀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증권주가 5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반도체소부장·원전·조선·2차전지·바이오 등에 분산 투자했다. 가치투자와 추세추종을 혼합한 독자적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롱게임씨는 "매일 경제신문을 읽으며 체계적으로 공부했다"며 "미중무역전쟁, 코로나19 등 여러 위기를 겪으며 '어쨌든 다 끝난다'는 철학으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온라인 투자 스터디에서 40명의 투자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5년 이상 국내 증시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테마주 단타보다는 좋은 기업을 장기 보유해 복리 효과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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