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속에서도 푸자이라 우회로를 활용해 한국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17일 주한 UAE 대사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UAE는 푸자이라 우회로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자이라 우회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UAE 동부 푸자이라항까지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전략적 파이프라인이다. 이 루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에도 중동산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대사는 "한국은 UAE의 중요한 에너지 파트너"라며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은 단순한 수출입 관계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어 지역 내 정세 불안이 에너지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업계 관계자는 "푸자이라 우회로를 통한 안정적 공급 약속은 한국의 에너지 리스크 분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은 앞으로 에너지 협력 외에도 재생에너지, 수소 경제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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