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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빵지순례'…Z세대 새 소비법칙

강선원 기자

"좀 비싸도 예쁘잖아요." 경기침체 속에서도 베이커리만큼은 Z세대와 2030세대가 몰려들며 활황을 누리고 있다.

18일 베이커리 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예쁜 빵집들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찌개 두그릇보다 비싼 조각 케이크도 SNS 인증용이라면 주저 없이 구매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빵지순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빵집 성지순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젊은 소비층은 빵을 단순한 음식이 넘어 패션 아이템이자 자기표현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 20대 직장인은 "SNS용 한 컷 얻으려고 유명한 빵집을 찾아다닌다"며 "빵은 이제 예술이자 일상 그리고 패션"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별로 다른 빵의 언어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젊은 세대의 새로운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

베이커리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자기표현과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의 소비 철학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가 향후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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