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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370조원 지원 제안

김현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370조원(2,500억 달러)의 '당근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이 보유한 60% 고농축 우라늄 440kg을 해외로 반출하는 조건으로 대규모 경제지원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 깊은 곳의 핵물질을 넘기기로 했다"며 "이번 협상이 중동 평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기본 지원금 370조원 외에도 이란의 동결자산 147조원(1,000억 달러) 해제까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미군 B2 폭격기가 이란 지하 핵시설을 공격한 이후 급진전됐다. 이스라엘 채널12는 "군사적 압박 이후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아랍국가들의 기금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전 파키스탄 대사는 "아랍국가들이 이란의 핵무력화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란은 핵물질 반출과 함께 전면적인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

이란의 핵무력화 수준과 미국의 경제지원 규모가 최종 협상 성패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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