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막걸리 오찬 후 불거진 총리설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제동을 걸었다.
박지원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준표 총리설은 아닌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다른 자리는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해 포용정치 차원에서 다른 직책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홍준표 전 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고 막걸리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홍준표의 총리 기용설이 급속히 확산됐다.
홍준표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티브이 홍카콜라'에서 총리설을 부인했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계속 이어졌다.
박 의원은 "벽오동 심은 뜻이 있을 것"이라며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정반대 세력과 함께해서 성공했다"며 역사적 사례를 들어 통합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과 홍준표 전 시장은 2011년 범외식인 대회에서 대화를 나눈 인연이 있다.
현재 김민석 총리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여야 협력의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한 박지원 의원의 발언이 향후 통합정치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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