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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 총파업에 외신 '공급망 차질' 경고

심명섭 기자

삼성 반도체 노조가 5월 21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해외 언론들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차질을 우려하고 나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주 5월 21일 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임금협상 결렬과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따른 강성 대응이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생산 중단은 스마트폰, PC 등 전 산업에 연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생산 차질은 글로벌 IT 업계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3년간 동결된 기본급 인상과 초과근무 단축, 안전한 작업환경 보장"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총파업은 삼성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측 간 이견 차이가 커 조기 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한국 대표 기업의 글로벌 위상 관리 차원에서도 삼성 경영진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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