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50대 타워크레인기능사 월 369만원, 5060 재취업 희망

김현수 기자

조기퇴직한 50대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첫 월급이 36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1일 2020~2024년 5년간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약 51만명을 분석한 결과,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가 최고 초임 월 369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을 웃도는 수준이다.

초임 상위 5개 자격증은 모두 건설중장비 분야로 집중됐다. 굴삭기운전기능사(월 341만원), 로더운전기능사(월 335만원), 지게차운전기능사(월 321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월 31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종은 자동화 대체가 어려워 안정적인 일자리로 평가된다.

취업률 면에서는 공조냉동기계기능사가 54.3%로 1위를 차지했다. 자격 취득 후 6개월 내 절반 이상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 직종은 고용 안정성도 높아 46.7%가 3년 이상 장기 근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AI 시대에 대비한 중장년층 지원책도 강화했다. 16일 발표된 'AI 워커' 훈련과정은 수강료 90%를 지원하고 월 최대 50만원의 훈련수당도 제공한다. 기업 관리자 66%가 "AI 미숙련자는 채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만큼 디지털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관련 교육은 국민내일배움카드로 'AI Worker'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당장의 생계를 위한 기술자격증 취득과 미래를 위한 AI 역량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권고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집중된 지금이 5060세대 인생 2모작을 시작할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체계적인 재취업 준비로 새로운 기회를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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