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1600억 여수 섬박람회, 4개월 앞두고 주행사장 변경 논란

강혜경 기자

1600억원이 투입되는 여수 섬박람회가 개최 4개월을 앞두고 주행사장 변경 논란에 휘말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여수 섬박람회를 둘러싸고 기존 엑스포 전시관 활용안과 간척지 임시시설 설치안이 대립하고 있다.

현재 여수시는 간척지에 특수텐트 8동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람회 전용 임시시설을 통해 행사의 특색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존 엑스포 전시관이라는 인프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임시시설을 짓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형배 관계자는 엑스포 전시관 활용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예산 효율성 측면에서의 재검토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람회까지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주행사장을 변경할 경우 준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여수시는 간척지 특수텐트 설치가 박람회의 정체성을 더 잘 구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600억원 규모의 대형 행사인 만큼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은 예산 효율성과 행사 성공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합리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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