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서 발견된 1억 톤 규모의 일라이트 매장량이 중국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한국이 이 '신비의 광물' 분야에서 자원 강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1일 충북 영동 지역에서 천연 점토광물인 일라이트(illite) 1억 톤 규모의 매장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중국의 매장량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일라이트는 흙 속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점토광물로, 뛰어난 이온교환 능력과 흡착력을 갖춰 '신비의 광물'로 불린다. 농업용 비료부터 화장품, 의약품, 환경정화 소재까지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한국은 자원 빈국에서 특정 광물 강국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중국에 의존해왔던 일라이트 공급망에서 벗어나 오히려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영동 지역의 일라이트는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환경친화적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일라이트 활용 기술 개발과 산업화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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