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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무료 한국영화표 조기매진…1천명 몰린 이유는

김현수 기자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무료 한국영화 티켓이 조기 매진되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윷놀이를 즐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2일 주오클랜드 분관에 따르면 지난 18일 해밀턴 가든 내 더 파빌리온에서 열린 '2026 와이카토 K-페스티벌'에 동포와 현지인 1천여 명이 몰려들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무료 상영표는 사전에 조기 매진돼 당일 400명 이상이 영화를 관람했다.

행사장은 한류 문화를 체험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복체험 부스에는 현지인들이 긴 줄을 섰고, 가족 단위로 참가한 이들이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앞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푸드트럭 업체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인파는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복체험 봉사자도 "한국 문화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항준 감독이 보낸 축하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고정미 와이카토 한인회장과 엠마 파이크 해밀턴 시의회 대표위원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홍기 주오클랜드 분관 총영사는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이 방문하는 해밀턴 가든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한류 문화의 현지 확산을 보여주는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와이카토 한인회와 와이카토 한국학교, 아시안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주오클랜드 분관과 해밀턴 시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류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뉴질랜드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문화교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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