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과 부상으로 은퇴 위기에 몰렸던 36세 베테랑 김동엽이 프로야구 첫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서 극적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엽은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통산 92호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장타포를 작렬시켰다. 특히 이날 상대투수는 손아섭 트레이드의 핵심 인물인 이교훈으로, 5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3-0 카운트에서도 과감하게 스윙한 김동엽의 좌월 솔로포는 비거리 115m를 기록했다. 전날 19일 올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지 하루 만의 연속포로, 베테랑 거포의 장타력 부활을 알렸다.
김동엽은 "나를 증명하고 싶다"는 간절한 각오를 드러내며 재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2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뒤 2025년 키움에서 부상으로 9경기만 출전하며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았던 그가 울산에서 새 출발을 알린 것이다.
울산 웨일즈는 김동엽의 연속 홈런을 발판으로 원정 6연전에서 5승 1패의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서산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선두권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앞둔 울산은 김동엽의 장타력 회복이 시민구단 성공 모델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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