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K-방산' 선봉 LIG넥스원이 국내 증시 10번째 '황제주'에 등극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코스피 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2.21% 급등한 102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주당 100만원을 돌파한 열 번째 사례로,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재입증하는 상징이다.
LIG넥스원 주가 고공행진 배경에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와 견조한 수주 실적이 있다. 최근 이란 이스파한 폭발 등 중동 정세 불확실성 재부각으로 방위산업 투자심리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수출 등 대규모 중동 방산 수주로 이 지역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실제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1,23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중동 해외 수주 성과가 매출에 본격 반영된 결과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LIG넥스원은 최근 사명을 기존 LIG시스템에서 LIG넥스원으로 변경하며 글로벌 방산 리더 도약을 선포했다. 사명 변경은 첨단 정밀유도무기 체계를 넘어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종합 방위산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증권가도 LIG넥스원의 상승세에 긍정적 전망이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속 LIG넥스원의 중동향 방산 수주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UAE 천궁-II 외 추가 대규모 계약 가능성이 높아 기업 가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LIG넥스원의 황제주 등극은 개별 기업 주가 상승을 넘어, 'K-방산' 전체의 위상을 드높이는 상징적 사건이다. 폴란드, 중동 등 주요 국가 수출 확대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는 K-방산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방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 중이다. LIG넥스원은 그 선봉에서 국내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만, 중동 리스크 파급력에 대한 지속적인 주시도 필요하다. 이란 이스파한 폭발 사태와 보복 경고 등은 중동 정세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주며 국제 유가 및 안보 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불안정성이 국내 방산 기업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급변하는 국제 정세는 언제든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LIG넥스원이 황제주 등극을 발판 삼아 K-방산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업은 장기적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유연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K-방산' 미래를 이끌 LIG넥스원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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