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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 '오직 승리' 다짐, '첫 피홈런'에 결국 고개 숙였다

강선원 기자

2026년 04월 22일, '오직 승리'를 다짐하며 마운드에 올랐던 한화 이글스 선발 왕옌청이 LG 트윈스 송찬의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이는 드라마틱한 순간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와 LG의 시즌 2차전에서, 왕옌청은 2사 1루 상황에서 LG 송찬의에게 초구 147km 직구를 던졌다. 송찬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는 왕옌청이 올 시즌 처음으로 내준 피홈런이자, 송찬의의 시즌 첫 홈런이기도 했다.

경기 전 왕옌청은 '오직 승리'라는 강력한 각오를 밝히며 시즌 초반부터 중요한 등판에 대한 비장함을 드러냈다. 김경문 한화 감독 또한 왕옌청에 대한 깊은 믿음을 표하며 "왕옌청 잘 던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피홈런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LG 트윈스는 전날 4월 21일 한화를 상대로 6-5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며, 현재 13승 6패로 리그 2위를 기록, 1위 KT 위즈(14승 6패)를 0.5경기 차로 맹추격 중이다.

비장한 각오와 달리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한 왕옌청은 마운드 위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고개 숙이다'로 표현될 만큼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LG 타선의 뜨거운 방망이와 더불어 팀의 상승세는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오직 승리'를 다짐했던 왕옌청은 시즌 첫 피홈런이라는 예상치 못한 고비를 맞았지만, 김경문 감독의 굳건한 신뢰 속에 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야구의 예측 불가능함 속에서 왕옌청이 감독의 믿음을 바탕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반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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