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맨유 '초비상'...1,999억 앤더슨, 맨시티 품으로?

김현수 기자

2026년 4월 26일,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에 '1,999억 원' 규모의 초대형 영입전이 불붙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애타게 노리던 '최우선 영입 타깃' 노팅엄 포레스트의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맨유는 초비상에 빠졌다.

현재 맨시티는 앤더슨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구단은 영입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 첼시 등 복수 구단이 앤더슨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맨유는 앤더슨을 최우선 중원 보강 자원으로 낙점했음에도 라이벌 맨시티에게 뺏길 위기에 처하며 다급한 상황에 놓였다. 예상 이적료는 최대 1억 파운드(한화 약 1,9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맨시티가 앤더슨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중원 재편의 필요성 때문이다.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2027년 계약 만료와 함께 라리가(레알 마드리드 유력)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또 다른 핵심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는 올여름(2026년 여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기존 자원인 마테오 코바치치(잦은 부상), 니코 곤잘레스(리그 선발 출전 부족), 티자니 라인더르스(기대 이하 활약)의 활용도 역시 제한적이어서, 맨시티는 특급 중원 자원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엘리엇 앤더슨은 맨시티의 이러한 갈증을 해소할 이상적인 카드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1년 사이 기량이 급격히 성장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잔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가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월드컵 주전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장기 집권 종료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맨시티의 앤더슨 영입 계획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분위기다.

반면, 최우선 타깃을 놓칠 위기에 처한 맨유는 대체 자원 확보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현재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소속),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소속, 계약 약 2년 남음), 카를로스 발레바, 알렉스 스콧, 애덤 워튼 등 복수의 미드필더를 검토 중이지만, 앤더슨만큼의 즉시 전력감과 미래 가치를 지닌 자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가 앤더슨 영입에 성공할 경우, 팀의 중원을 성공적으로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강력한 투자를 감행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맨유는 라이벌에게 최우선 타깃을 빼앗기며 이적 시장 전략에 큰 타격을 입고, 대체 자원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다. 2026년 여름 이적 시장은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팀들 간의 치열한 영입 경쟁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초비상#앤더슨#맨시티#품으로
맨유 '초비상'...1,999억 앤더슨, 맨시티 품으로? : 글로벌 : 재경일보